광주에 나흘 만에 또 물폭탄…보은서는 6살 어린이 숨져
[뉴스리뷰]
[앵커]
나흘 전 물난리를 겪었던 광주에 오늘(31일) 아침 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복구작업이 모두 허사가 됐습니다.
충북 보은에서는 6살 어린이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급류를 이뤄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1시간 만에 60㎜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하수도가 역류한 겁니다.
갈 곳을 잃은 채 골목에 가득찬 빗물은 온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불과 나흘 전 한 차례 물난리를 겪었던 주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하나둘 진행해온 복구작업은 모두 허사가 됐습니다.
<양옥남 / 침수 피해 주민> "겨우 하고 지금 이틀 동안, 사흘 동안 밥도 못 먹고 쓰러질 것 같아, 지금 막. 피부병 생겨서 가렵고 밥도 못 먹고 쓰러질 것 같은데 이틀 만에 또 이 난리가 났으니 지금 어떻게 살아, 우리가. 날마다 이래 갖고 어떻게 사냐고…"
인근 도로도 호수로 변했습니다.
보닛 위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나아가는 차량들이 위태위태합니다.
실제로 엔진이 물을 먹어 시동이 꺼진 차들은 도로 한가운데 멈춰버렸습니다.
충북 보은에서는 6살 어린이가 소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유치원에 가야할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119 구조대는 하천변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보은에는 이틀 동안 145㎜의 비가 내렸습니다.
300㎜ 넘게 비가 내린 전북 군산에서는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주택을 덮쳤습니다.
안방까지 밀고 들어온 토사에 집이 골조만 남긴 채 부서졌고 노부부가 갇혔다 4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나흘 전 물난리를 겪었던 광주에 오늘(31일) 아침 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복구작업이 모두 허사가 됐습니다.
충북 보은에서는 6살 어린이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급류를 이뤄 골목을 빠져나갑니다.
1시간 만에 60㎜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하수도가 역류한 겁니다.
갈 곳을 잃은 채 골목에 가득찬 빗물은 온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불과 나흘 전 한 차례 물난리를 겪었던 주민들은 허탈할 뿐입니다.
하나둘 진행해온 복구작업은 모두 허사가 됐습니다.
<양옥남 / 침수 피해 주민> "겨우 하고 지금 이틀 동안, 사흘 동안 밥도 못 먹고 쓰러질 것 같아, 지금 막. 피부병 생겨서 가렵고 밥도 못 먹고 쓰러질 것 같은데 이틀 만에 또 이 난리가 났으니 지금 어떻게 살아, 우리가. 날마다 이래 갖고 어떻게 사냐고…"
인근 도로도 호수로 변했습니다.
보닛 위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나아가는 차량들이 위태위태합니다.
실제로 엔진이 물을 먹어 시동이 꺼진 차들은 도로 한가운데 멈춰버렸습니다.
충북 보은에서는 6살 어린이가 소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유치원에 가야할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과 119 구조대는 하천변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보은에는 이틀 동안 145㎜의 비가 내렸습니다.
300㎜ 넘게 비가 내린 전북 군산에서는 야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주택을 덮쳤습니다.
안방까지 밀고 들어온 토사에 집이 골조만 남긴 채 부서졌고 노부부가 갇혔다 40여 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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