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물품 수급ㆍ가격점검…연휴엔 세일ㆍ요금할인

[뉴스리뷰]

[앵커]

폭염에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을 점검하고, 내수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세일과 다양한 요금 할인 정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 핵심은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입니다.

먼저 올해 여름 사상 최고 무더위와 수확기를 앞두고 태풍 '솔릭'에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면서 성수품 가격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등을 풀어 평소보다 공급량을 최대 1.7배 늘리고 사과, 배 등 32개 품목의 물가를 매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명절 전후 자금 수요에 대비한 지원도 늘립니다.

중소기업에는 추석 전후로 32조원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성수품 구매 대출 자금 50억원을 지원합니다.

2조2,000억원 규모의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추석전에 미리 지급해 저소득층의 추석 대비를 돕습니다.

연휴를 내수 살리기 기회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14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전국 5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열립니다.

이 기간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는 최대 2시간씩 무료주차가 허용됩니다.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전국 대형 유통·제조·서비스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진행합니다.

4대 고궁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북한산 지리산 소백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는 무료 체험이 가능합니다.

주요 영화관은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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