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강화 검토"…당정청 '부동산 과열' 강력대응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당정청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주재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부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을 겨냥한 적극적인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3주택 이상이거나 아니면 초고가 주택 이런 경우에는 종부세를 강화하는 것을 검토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기 수요를 강력히 억제하는 동시에 과도한 신도시 개발이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적극 화답하며 강력 대응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후속대책도 검토하겠습니다. 집값 안정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취해 나가겠습니다."

당정청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불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추석 민생대책은 예년보다 더 일찍, 더 세밀하게 시행해서 국민들께서 더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을 맞으실 수 있도록…"

11월로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로 정례화할 수 있도록 하고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도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당정청 회의는 매월 1회, 비공개 고위 협의회는 매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종부세만 강화하면 세 부담이 너무 커진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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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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