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중심 개각" vs "경제실정 덮기용"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장·차관급 인사 9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민생중심·적재적소 개각이라고 호평했지만, 야권은 인물 교체가 아닌 국정기조 전환이 먼저라고 지적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개각 발표와 관련해 경험과 전문성이 두루 검증된, 능력 있는 후보자들이 '적재적소'에 채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이 우리 민생 경제에 일자리와 활력을 더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희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성 사회부총리를 처음으로 기용하고, 여성 장관 30% 공약을 지킨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2기 내각이 하루빨리 일할 수 있도록 국회의 검증 과정에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야권은 반면, 인물교체보다 국정기조 전환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이 없었다며 정부의 실정을 가리고 내편 자리를 챙겨주는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개각이 단행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민생경제 쇼크를 회피하는 국면전환용 개각이 돼선 안된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그동안 문제가 제기된 장관들을 바꾼 문책성 개각에 그쳤다고 평가절하한 반면, 정의당은 단순히 인물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국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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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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