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영철 비밀편지에 폼페이오 방북 취소?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ㆍ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미국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돌연 취소하더니 이번엔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거론하면서 대북 압박에 나섰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하루만에 현시점에 결정된 것은 없다고 수위 조절에 나섰지만 북미 관계가 심상치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북미 정상 간 신뢰는 아직 깨지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인데요.

관련 내용,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그동안 선의의 조치로 가장 큰 몇몇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더 이상 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매우 민감해하는 한미연합훈련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그런데 매티스 장관이 이 발언을 한 뒤 하루만에 성명을 내고 연합군사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이 한미 연합훈련 '재개' 해석으로 이어지자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현시점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3> 그럼에도 여차하면 미국이 한미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백악관은 "군사훈련 재개한다면 이전보다 규모 훨씬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미연합공중훈련 재개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게 어떤 훈련이고, 가능성은 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4>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와 매티스 장관의 한미훈련 재개 발언 모두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비밀 편지에서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1> 김영철의 비밀 편지 내용도 궁금한데요. 미 국무부는 편지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보도처럼 비핵화 협상 무산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고, 이것이 트럼프를 분노하게 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5> 북한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한데요.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한미훈련 재개 발언에는 반응을 내놓을까요?

<질문 6>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미 군사훈련 중단이라는 쌍중단을 주장해 왔는데요. 매티스 장관의 한미훈련 재개 발언에 "훈련 재개가 한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바라던 바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질문 7>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문제가 중국으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일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도 대화는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이중적 행보의 의도를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8> 북미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냐, 이 점도 큰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9월 평양 정상회담을 변경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역할이 더 커졌다고 했는데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그런데, 트럼프 정부 내에서 남북관계에서 홀로 가려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27일(현지시간)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한일 외교 장관과 나눈 통화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하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내용도 배제했고, '동맹'이라는 단어 자체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한미 동맹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10> 자칫 잘못하면 북한과 미국 모두의 불신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북미 문제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요.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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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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