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감염병도 우려…가정 내 대처법은?

[뉴스리뷰]

[앵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면서 침수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 집에 조금이라도 물이 차면 위생상 문제가 생겨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침수에 따른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정인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집이 침수되면 먹는 물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끓인 물이나 생수를 사먹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또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할 때,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할 때도 꼭 안전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장마로 불어난 물은 각종 가축의 변으로 오염돼 있어 여기에 있는 세균에 의해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물이나 약수터도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게다가 호우로 전기까지 끊겨 냉장고가 단전됐다면 식품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염된 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재헌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냉장고가 기능을 못하고 3시간 이상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에는 그 안의 냉장 또는 냉동된 식품이 잠재적으로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버리고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 후에 집안을 청소하려면 반드시 방수장갑과 장화를 사용하고 상처난 부위는 노출되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국 어떤 감염병이든 예방을 위해선 개인 위생관리가 기본인 만큼 손씻기를 습관화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만약 침수 이후 열이나 설사, 복통,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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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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