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마중물 예산" vs "일자리 없애는 세금 중독"

[뉴스리뷰]

[앵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옯겨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일자리를 없애는 세금중독 예산안이라며 대규모 삭감을 예고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470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환영했습니다.

이번 수퍼예산이 한국 경제 구조를 역동적으로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소득주도성장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년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해온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책실패를 재정 확대로 메우려는 꼴이라며 '세금 중독 예산'의 끝은 재정 파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국민을 무시한 후안무치 예산, 표리부동 예산, 관존민비 예산, 일자리 없애기 예산을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경제 불황이 눈앞에 닥쳐왔는데, 정부의 세수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경계했습니다.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에 빠져 경제 현실을 모르고 있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예산 확대가 빈부격차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져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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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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