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 취소케한 북한 비밀편지…어떤 내용 담겼을까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갑작스런 방북 취소를 두고 여러 관측이 있었는데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취소 배경에 북한의 비밀 편지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추정이 분분한데 항의성 메시지가 담겼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측에 보냈다는 비밀편지가 적대적이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를 접한 뒤 방북이 성공하지 못할 것을 확신했다는 보도로 미뤄볼 때 비핵화 해법에 대한 북한의 일관적 요구가 담겼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종전선언에 앞서 핵시설 신고를 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선제적 비핵화 조치는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미국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북제재를 완화하기는 커녕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내놓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이 담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편지의 내용이 적대적이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 또는 고위 당국자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포함됐을 것이란 추론도 가능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최근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와 주일 미군 중심의 평양 침투 훈련에 대한 항의성 사과 요구가 주요 내용으로 담긴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
북한의 노동신문과 통일신보는 최근 미군 특수부대들이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대북 비밀훈련을 벌였다고 주장하면서 '이중적 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북미정상회담 취소 뒤 번복 해프닝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얼뜨기라고 비난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문제 삼았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hyunh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갑작스런 방북 취소를 두고 여러 관측이 있었는데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취소 배경에 북한의 비밀 편지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추정이 분분한데 항의성 메시지가 담겼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측에 보냈다는 비밀편지가 적대적이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를 접한 뒤 방북이 성공하지 못할 것을 확신했다는 보도로 미뤄볼 때 비핵화 해법에 대한 북한의 일관적 요구가 담겼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종전선언에 앞서 핵시설 신고를 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선제적 비핵화 조치는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미국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대북제재를 완화하기는 커녕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내놓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이 담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편지의 내용이 적대적이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 또는 고위 당국자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포함됐을 것이란 추론도 가능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최근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와 주일 미군 중심의 평양 침투 훈련에 대한 항의성 사과 요구가 주요 내용으로 담긴 것으로 추정해봅니다. "
북한의 노동신문과 통일신보는 최근 미군 특수부대들이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대북 비밀훈련을 벌였다고 주장하면서 '이중적 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북미정상회담 취소 뒤 번복 해프닝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얼뜨기라고 비난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문제 삼았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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