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 도로도 온통 물바다…남부지방 또 '물폭탄'
[뉴스리뷰]
[앵커]
남부지방에 또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광주에서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 물에 떠다녔습니다.
전북도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경남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빗물이 급류처럼 골목길로 밀려듭니다.
사방이 물바다입니다.
사람도, 차량도 빗물에 갇혔습니다.
상가와 집들은 순식간에 밀려든 빗물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김영례 / 침수 피해 주민> "순식간에 물이 몰려서 물건을 어떻게 하기도 전에 냉장고가 떠버리니까… 눈물도 나오지 않고 너무 무서웠어요. 안에 갇혀서 문은 잠겨 있지, 나갈 수는 없지. 이런 공포는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거리마다 이렇게 차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데요.
물이 가슴높이까지 차면서 차량이 둥둥 떠다니다가 서로 부딪히기까지 했습니다.
고가도로가 차들로 뒤엉켰습니다.
아래 도로는 그야말로 호수로 변했습니다.
상가에서는 비상벨이 연신 울어댑니다.
폭우만 쏟아지면 반복되는 피해에 주민들은 답답합니다.
<양옥남 / 침수 피해 주민> "한꺼번에 (비가) 오고, 지대가 낮아서 물이 역류해서 갑자기 올라오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역류해서 그래. 역류해서 공사했지 2년 전에 350억원 들여서…"
전북 익산에서는 하우스 8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잎사귀에는 빗물에 찢긴 상처가 남았고, 일부는 고사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함안에서는 연꽃테마파크 11㏊가 물에 잠기고, 도로 제방이 유실됐습니다.
창원에서는 지름 1m 바위 2개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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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또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광주에서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 물에 떠다녔습니다.
전북도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경남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빗물이 급류처럼 골목길로 밀려듭니다.
사방이 물바다입니다.
사람도, 차량도 빗물에 갇혔습니다.
상가와 집들은 순식간에 밀려든 빗물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김영례 / 침수 피해 주민> "순식간에 물이 몰려서 물건을 어떻게 하기도 전에 냉장고가 떠버리니까… 눈물도 나오지 않고 너무 무서웠어요. 안에 갇혀서 문은 잠겨 있지, 나갈 수는 없지. 이런 공포는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거리마다 이렇게 차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데요.
물이 가슴높이까지 차면서 차량이 둥둥 떠다니다가 서로 부딪히기까지 했습니다.
고가도로가 차들로 뒤엉켰습니다.
아래 도로는 그야말로 호수로 변했습니다.
상가에서는 비상벨이 연신 울어댑니다.
폭우만 쏟아지면 반복되는 피해에 주민들은 답답합니다.
<양옥남 / 침수 피해 주민> "한꺼번에 (비가) 오고, 지대가 낮아서 물이 역류해서 갑자기 올라오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역류해서 그래. 역류해서 공사했지 2년 전에 350억원 들여서…"
전북 익산에서는 하우스 80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잎사귀에는 빗물에 찢긴 상처가 남았고, 일부는 고사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함안에서는 연꽃테마파크 11㏊가 물에 잠기고, 도로 제방이 유실됐습니다.
창원에서는 지름 1m 바위 2개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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