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내륙강타…마천루서 본 태풍 48시간

[뉴스리뷰]

[앵커]

6년만에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강타하면서 거센 비바람이 불면 도심속 마천루의 안전은 괜찮은건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가장 높은 빌딩의 지난 이틀을 서형석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퇴근길 저녁, 도로 곳곳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집으로 향합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점점 더 커지는 긴장감 만큼이나 도심 속 가장 높은 건물에 자리한 방재센터는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다시 아침이 밝았지만 비바람 탓에 출근길은 한산합니다.

평소같으면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을텐데, 태풍의 영향으로 짙은 구름이 깔려 있습니다.

벽위에 걸려있던 현수막은 치웠고, 옥상의 구조물도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단단히 묶어뒀습니다.

비는 태풍이 가장 가까웠던 오전을 지나 점심시간이 돼서야 더 세차게 내립니다.

비구름은 빠른 속도로 하늘 위를 지나가고, 거칠게 굴던 비바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잦아듭니다.

태풍 진로가 바뀌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선 벗어난 겁니다.

<최경근 / 롯데물산 홍보팀 담당> "완공되고 맞는 첫 태풍이기 때문에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태풍 경보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전 직원이 비상 대기…"

6년만에 내륙을 강타한 태풍 '솔릭'.

지난 이틀동안 많은 사람들은 가슴을 졸이며 밤을 지새워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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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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