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 제한 검토…공항ㆍ철도 비상대비태세 돌입

[뉴스리뷰]

[앵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일선 고속도로 운행 제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의 경우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30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은 물론 철도 역시 만반의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공사는 태풍의 영향으로 평균 초속 21m 이상의 강풍이 10분간 지속되면 고속도로에 차량 운행 통제를 검토합니다.

교량의 경우 초속 25m의 강풍이 10분이상 불면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영종대교나 인천대교는 물론 주요 고속도로 교량 역시 마찬가지로, 운행 전 미리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9호 태풍 솔릭의 경우, 내륙에서 초속 30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고, 건물 사이 등에서는 돌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풍시에는 차량의 접지력이 약해져 주행경로 이탈 등 교통사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시속 120km의 주행시 초속 35m의 강풍이 부면 승용차는 1.2m, 대형버스는 6.5m가량 주행경로를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낙하물이 발생하거나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돌발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 연구소> "비바람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운전자 대응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량 간격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속도를 20% 이상 낮출 필요가…"

이미 400여편이 결항된 제주와 무안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들도 초긴장상태입니다.

인천공항은 강풍에 대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 42개소를 운영하고,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비하며 시설물 점검에 나서는 등 24시간 비상대비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태풍의 영향권의 변화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하시고, 여객들에게 선제적으로 연락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코레일도 선로주변 경사지와 터널 등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전기시설 등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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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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