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풍에 총력 대응…"국가적 비상대비태세 유지"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외부 일정을 미루고 청와대에서 태풍 상황 관리에 집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부처와 각 시도에 총력 대응을 당부했는데요.

국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지나 내륙으로 올라오던 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벙커라고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았습니다.

당초 규제혁신과 관련한 외부 일정이 있었으나 태풍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를 미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는 태풍이 물러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분들을 등교시키고 또 출근을 걱정해야 되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해서 총력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교육기관의 임시 휴교,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당부하면서 민간 기업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산상봉이 예정된 금강산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연로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또 그분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장소나 일정조정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를 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도 강조하며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큰 지역에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미리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