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집값 급등지역 공시가격 대폭 인상"

[뉴스리뷰]

[앵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가 공시가격 대폭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공시가격을 올려 보유세 부담을 높이고 집값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서울 지역 집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부동산 시장 대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부동산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을 꺼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올 가을에 공시지가를 산정하게 되는데 올해 초에 오른 것들 또 올 여름을 중심으로 해서 시세가 급등하는 지역들의 경우에는 공시지가를 현실화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이렇게 될 경우 강남권과 강북 일부 지역의 공시가격이 내년에 크게 오르고 이들 지역 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울러 국토위 회의에서는 BMW 화재 사고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책도 쏟아졌습니다.

<이현재 / 자유한국당 의원> "15년에 이미 (화재가 발생)해서 BMW에서 사과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국토부가 직무유기하는 것 아니냐…"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공정하고 철저하게 결함 조사를 실시하여 화재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결함 은폐, 늑장 리콜에 대한 엄정처벌 등 자동차 안전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거듭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제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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