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움직이는 남북미중 정상…유엔총회 종전선언 이끄나

[뉴스리뷰]

[앵커]

남북미중의 릴레이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최근 고위급 회담을 열어 다음달 중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세번째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4차 정상회담도 점차 가시권으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시 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을 맞아 방북할 것이라는 싱가포르 매체의 보도 이후 중국 고위 관리가 평양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방북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기와 장소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열린다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의사를 밝혔고 김 위원장도 수락했기 때문입니다.

남북미중의 연쇄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전후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정상들의 종전선언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9월달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것은 결국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의 가능성을 상당히 현실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남북미중 릴레이 정상회담 실현의 첫 단추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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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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