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심 무죄에 야당 일제히 성토…민주 '침묵'
[뉴스리뷰]
[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비서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등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심 재판부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리자 야당은 '안 전 지사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성토했습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사실상 미투 운동에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곳곳에서 안도하고 있을 수많은 괴물들에게 면죄부를 준 판결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판결이 미투운동에 좌절을 줘서는 안된다며 무죄라고 해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평화당 역시 "미투운동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대한민국 여성 성범죄에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번 무죄판결이 복당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백혜련 대변인은 "복당 여부는 대법원 선고 이후에나 논의가 가능하다면서 지금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1심 무죄 판결과 더불어 안 전 지사의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 전 지사는 사법적 판단을 떠나 이미 정치적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한켠에선 최종심에서 무죄를 받는다면 조심스럽게나마 운신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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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비서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등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심 재판부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리자 야당은 '안 전 지사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성토했습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사실상 미투 운동에 사형선고를 내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곳곳에서 안도하고 있을 수많은 괴물들에게 면죄부를 준 판결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판결이 미투운동에 좌절을 줘서는 안된다며 무죄라고 해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평화당 역시 "미투운동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고 정의당은 "대한민국 여성 성범죄에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번 무죄판결이 복당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백혜련 대변인은 "복당 여부는 대법원 선고 이후에나 논의가 가능하다면서 지금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1심 무죄 판결과 더불어 안 전 지사의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 전 지사는 사법적 판단을 떠나 이미 정치적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한켠에선 최종심에서 무죄를 받는다면 조심스럽게나마 운신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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