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부 요인과 오찬…"신뢰회복 노력해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헌법기관이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이후 네 번째이며 지난 5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연 뒤 석 달 만입니다.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헌법기관들이 오랜 연륜을 갖고 있지만 아직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사법부는 사법부대로 국민들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해야 될 과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국회의 법안 늦장 처리, 최근 제기된 재판거래 의혹 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의장 등 5부 요인은 그동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반성하며 달라질 것을 다짐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각 당의 우선순위 법률 같은 것들이 쭉 나와 있는데 이것을 꼭 새로운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사법부의 제도 개혁이라든지 기타 여러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무리 잘해도 국민께는 모자란다는 평범한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며 늘 심기일전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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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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