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연장 충돌…"충분히 수사" vs "절반도 못해"

[뉴스리뷰]

[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재소환한 가운데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이 그동안 충분한 수사를 했다고 선긋기에 나섰지만, 야당은 수사기간 연장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허익범 특검팀이 언론플레이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보다 김 지사를 흠집내고 망신주는 일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특검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검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할 수 있는 모든 수사를 진행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김경수 지사 연루 의혹으로 확산돼 정치쟁점화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국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검수사가 아직 절반도 하지 못했다면서 60일로 수사를 종결한다면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김경수 지사 감싸기 경쟁이라도 하듯 특검을 모욕하고 압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수사를 서둘러 종결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서둘러 수사를 종료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하다면 이제는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특검이 드루킹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휘둘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