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3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정상회담 협의

[뉴스리뷰]

[앵커]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세 번째 정상회담 일정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인데, 당초 가을에 열기로 했던 회담 시기가 당겨질지 주목됩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열 것을 먼저 제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측의 제의에 화답했습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세 번째 정상회담 시기를 둘러싼 논의가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을 둘러싼 북미 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남북이 가을에서 여름으로 정상회담 시기를 당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시기가 이르면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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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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