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소환되는 김경수…드루킹 특검 수사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내일(9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특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소환조사가 특검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내일 오전 다시 한 번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포토라인에 섭니다.

이틀 전 드루킹 김동원씨와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18시간 넘는 밤샘조사 끝에 귀가했던 김 지사는 이번 사건과의 무관함을 주장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습니다.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저희들은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검 또한 김 지사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만큼 2차조사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 지사가 앞선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1차조사 때는 이뤄지지 않은 드루킹 김 씨와의 대질신문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

일단 특검은 충분한 조사를 마친 뒤 김 지사의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하겠다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김 지사의 2차소환이 특검 수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특검은 드루킹의 측근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한편 '트렐로' 강 모 씨를 부르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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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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