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통 큰 투자…불 끄고 영수증 받아든 정부
[뉴스리뷰]
[앵커]
삼성이 이처럼 통큰 투자와·고용 계획을 발표한 건 이재용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부총리를 잇따라 만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삼성은 대외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게 됐고, 정부는 악화하고 있는 경제지표의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의 이번 발표에는 180조원 투자와 4만명 고용 외에도 혁신역량 개방이 담겼습니다.
지난달 인도에서 일자리 창출을 부탁한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을 방문해 함께 혁신성장을 외친 김동연 부총리에게 화답한 겁니다.
<현장음> "혁신! 성장!"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 발표에 나선 건 우선 정부의 규제완화 노력이 바탕이 됐습니다.
정부는 삼성 측의 요청에 따라 바이오와 평택단지의 안정적 전력 확보, 5세대 이동통신 등에 대한 규제개선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가 하는 일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기업활동을 하게 하는 여건 조성을 해주는것입니다. 생태계 만들어주고 규제를 풀어주고…"
하지만 만남 자체가 적절했는지와 함께 정부와의 빅딜, 면죄부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에 구원투수로 나선 모습으로 비춰져 대외 신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2년7개월 만에 현장경영을 재개하는 등 경영 전면에 복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고용과 투자 등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의 발표로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영수증을 받아든 만큼 재벌개혁, 공정경제라는 과제와 친기업 행보간 균형을 어떻게 잡을 건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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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삼성이 이처럼 통큰 투자와·고용 계획을 발표한 건 이재용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부총리를 잇따라 만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삼성은 대외 신뢰 회복에 나설 수 있게 됐고, 정부는 악화하고 있는 경제지표의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의 이번 발표에는 180조원 투자와 4만명 고용 외에도 혁신역량 개방이 담겼습니다.
지난달 인도에서 일자리 창출을 부탁한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을 방문해 함께 혁신성장을 외친 김동연 부총리에게 화답한 겁니다.
<현장음> "혁신! 성장!"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 발표에 나선 건 우선 정부의 규제완화 노력이 바탕이 됐습니다.
정부는 삼성 측의 요청에 따라 바이오와 평택단지의 안정적 전력 확보, 5세대 이동통신 등에 대한 규제개선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가 하는 일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기업활동을 하게 하는 여건 조성을 해주는것입니다. 생태계 만들어주고 규제를 풀어주고…"
하지만 만남 자체가 적절했는지와 함께 정부와의 빅딜, 면죄부 논란도 일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에 구원투수로 나선 모습으로 비춰져 대외 신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2년7개월 만에 현장경영을 재개하는 등 경영 전면에 복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고용과 투자 등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의 발표로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영수증을 받아든 만큼 재벌개혁, 공정경제라는 과제와 친기업 행보간 균형을 어떻게 잡을 건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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