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8월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제도 개선 지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7월과 8월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 완화를 지시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 대책의 일환인데요.

냉방기기 사용은 기본적인 복지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국민들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폭염을 상시적인 자연재난으로 생각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문재인 대통령.

냉방기기 사용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선적으로 7월과 8월 두 달 간의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일단 이번 여름 두달간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폐지 여론이 높은 누진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경제 활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경제 침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모든 경제팀들이 힘을 모아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규제 혁신 등 혁신 친화적 경제 환경 조성을 속도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도서관과 체육시설, 보육시설 등 지역밀착형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과감히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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