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압수 USB서 '계엄시행 준비' 내용 확인"
[뉴스리뷰]
[앵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수사 중인 군 특별수사단이 기무사가 철저한 보안 속에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압수한 USB에서 계엄 시행 준비와 관련된 내용들을 상당수 발견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군 특별수사단은 기무사가 계엄 문건 작성을 위해 '미래 방첩업무 발전 방안'이라는 이름의 TF를 꾸려 예산과 장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이나 국방부 인트라넷 등의 접속이 차단된 컴퓨터를 이용해 문건을 작성했고, TF 활동이 끝난 뒤에는 PC 등을 포맷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또 수사 초기 확보한 USB 안에서 수백 개의 파일이 저장됐다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 파일을 복구한 특수단은 '계엄시행 준비'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계엄 검토 문건의 원래 제목이 국방부에 제출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 아닌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이라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특수단은 "기무사의 조직적이고 전방위적인 사찰 혐의를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지원 등의 명목으로 TF를 구성해 일부 유가족의 성향과 학력 등을 수집해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한편 특수단 내 계엄 문건 수사팀은 민군 합동수사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에 합류했고, 세월호 사찰 수사팀은 국방부 영내 특수단 사무실에 남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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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수사 중인 군 특별수사단이 기무사가 철저한 보안 속에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압수한 USB에서 계엄 시행 준비와 관련된 내용들을 상당수 발견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군 특별수사단은 기무사가 계엄 문건 작성을 위해 '미래 방첩업무 발전 방안'이라는 이름의 TF를 꾸려 예산과 장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이나 국방부 인트라넷 등의 접속이 차단된 컴퓨터를 이용해 문건을 작성했고, TF 활동이 끝난 뒤에는 PC 등을 포맷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또 수사 초기 확보한 USB 안에서 수백 개의 파일이 저장됐다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 파일을 복구한 특수단은 '계엄시행 준비' 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계엄 검토 문건의 원래 제목이 국방부에 제출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 아닌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이라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특수단은 "기무사의 조직적이고 전방위적인 사찰 혐의를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지원 등의 명목으로 TF를 구성해 일부 유가족의 성향과 학력 등을 수집해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한편 특수단 내 계엄 문건 수사팀은 민군 합동수사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동부지검에 합류했고, 세월호 사찰 수사팀은 국방부 영내 특수단 사무실에 남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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