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염질환 진료비 최고 수준 전망…고령자 주의

[뉴스리뷰]

[앵커]

사상 최고의 폭염으로 온열 관련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30명이 숨졌고, 전체 환자수도 역대 가장 많은데요.

이에 따라 올해는 폭염 관련 진료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령자나 영유아는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선글라스나 모자부터 이른바 손풍기까지, 밖을 나온 시민은 거리 곳곳에서 폭염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은 양산으로 더위를 막아보지만 워낙 햇볕이 강하다보니 어지럼증이 오기 일쑤입니다.

<조민호 / 서울 종로구> "밤에 잠도 못자고 (밖에)다니다가 어지럼증도 느끼고 하도 더우니깐 폭염때문에 쓰러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조심해야될 것 같아요."

현재까지 온열 질환자는 2,549명으로 기존 최다였던 2016년의 2,125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당시 폭염으로 인한 진료비가 2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매년 가장 많았던 60대 이상의 경우 온열 질환이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홍기정 /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인환자들, 만성질환까지 같이 가지고 있으면 체온을 유지할려는 기능들에 장애가 있어서 더 취약한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긴시간 (햇빛에) 노출돼서 열사병에 이르게 되면 의식이 저하되고…."

영유아도 증상을 설명하지 못해 탈수 증상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어 외출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홍기정 /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영유아든 고령자든) 무더위를 피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낮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삼가하시고. 충분한 수분섭취도 중요합니다."

외출시에는 틈틈이 실내로 들어가 체온이 오르는 것을 막고, 어지럼증이 있으면 젖은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