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피의자 신분'으로 김경수 지사 곧 소환…이르면 이번주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조만간 김 지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인데요.

이르면 이번 주말 쯤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이 조만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할 방침입니다.

<박상융 / 특별검사보> "수사기간이 이제 25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빨리 결정이 될 겁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쯤 김 지사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와 함께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린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하는데 연루돼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지사가 직접 지시하거나 암묵적으로 승인하는 식으로 드루킹과 댓글조작을 공모했다는 겁니다.

최근 특검팀은 드루킹이 직접 제출한 USB에서 드루킹과 김 지사가 만남을 약속하는 내용의 대화 내역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청구한 김 지사의 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는 잠시 주춤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둘리' 우 모 씨 등 드루킹 일당을 다시 불러 김 지사가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등을 추궁하며 김 지사의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의혹의 또다른 핵심인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김 지사는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이 안 왔다"면서 "특검 조사 과정에 필요하면 소환할 것 같은데, 특검 조사에서 도민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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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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