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1번지 해운대해수욕장 '몰카와의 전쟁'
[앵커]
해마다 여름철이면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요.
전국 최대의 피서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해수욕장에서 몰카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인도 국적 39살 A 씨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6차례 촬영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모두 13건의 몰카 범죄가 발생했는데 2016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동의 없이 촬영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개인방송 BJ가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박형기·최윤미 / 서울 관악구> "피서까지 여행을 왔는데 누가 내 모습을 몰래 찍어서 인터넷에 유포하고 이렇게 한다고 하면 그냥 이렇게 노는 모습이라도 되게 기분도 나쁘고…"
경찰은 전파 탐지기와 렌즈 탐지기 등 전문 탐지장비를 동원해 수시로 화장실 등지에서 몰카를 사전에 탐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지역별로 지급한 전파 탐지기는 휴대전화기는 물론 시계, 라이터 등으로 위장한 몰카 전파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옷이나 가방 안에 숨긴 몰카도 전원만 켜져 있으면 포착할 수 있습니다.
탐지기는 몰카에서 전파를 수신하면 작은 소리와 함께 강한 진동으로 소지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알려줍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다경찰서 인근에 '불법촬영 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광고판에는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과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경고 문구가 부산 사투리와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부산 경찰은 시민 신고로 몰카 촬영자 등을 잡았을 때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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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여름철이면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하는 '몰카'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요.
전국 최대의 피서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해수욕장에서 몰카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인도 국적 39살 A 씨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6차례 촬영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모두 13건의 몰카 범죄가 발생했는데 2016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동의 없이 촬영하고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개인방송 BJ가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박형기·최윤미 / 서울 관악구> "피서까지 여행을 왔는데 누가 내 모습을 몰래 찍어서 인터넷에 유포하고 이렇게 한다고 하면 그냥 이렇게 노는 모습이라도 되게 기분도 나쁘고…"
경찰은 전파 탐지기와 렌즈 탐지기 등 전문 탐지장비를 동원해 수시로 화장실 등지에서 몰카를 사전에 탐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이 지역별로 지급한 전파 탐지기는 휴대전화기는 물론 시계, 라이터 등으로 위장한 몰카 전파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옷이나 가방 안에 숨긴 몰카도 전원만 켜져 있으면 포착할 수 있습니다.
탐지기는 몰카에서 전파를 수신하면 작은 소리와 함께 강한 진동으로 소지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알려줍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다경찰서 인근에 '불법촬영 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광고판에는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과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경고 문구가 부산 사투리와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부산 경찰은 시민 신고로 몰카 촬영자 등을 잡았을 때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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