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노조원 故염호석 부친 영장 방침…수사 박차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탄압에 반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염호석 씨의 아버지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측이 뒷돈을 주고 시신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핵심 수사대상이었던 만큼 답보 상태였던 수사가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파업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염호석 씨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러주는 대가로 삼성 측에서 6억원을 받은 아버지 염 모 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염 씨는 당시 아들의 장례식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의 재판에 나와 삼성에서 돈을 받은 적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어제 체포됐습니다.
고 염호석 씨의 시신을 빼돌린 이른바 시신 탈취 사건은 사측의 노조 탄압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검찰 수사 초기부터 핵심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등 시신 탈취와 뒷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인물들의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며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핵심인물인 염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6억 원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돈을 건네라고 지시한 삼성 측 윗선은 누구인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삼성 측이 염 씨를 회유하는 과정에 경찰청 정보국 김 모 경정도 개입한 정황을 확인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경정을 불러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탄압에 반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염호석 씨의 아버지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측이 뒷돈을 주고 시신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핵심 수사대상이었던 만큼 답보 상태였던 수사가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파업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염호석 씨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러주는 대가로 삼성 측에서 6억원을 받은 아버지 염 모 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염 씨는 당시 아들의 장례식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의 재판에 나와 삼성에서 돈을 받은 적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어제 체포됐습니다.
고 염호석 씨의 시신을 빼돌린 이른바 시신 탈취 사건은 사측의 노조 탄압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검찰 수사 초기부터 핵심 수사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등 시신 탈취와 뒷거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인물들의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되며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핵심인물인 염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6억 원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돈을 건네라고 지시한 삼성 측 윗선은 누구인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삼성 측이 염 씨를 회유하는 과정에 경찰청 정보국 김 모 경정도 개입한 정황을 확인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경정을 불러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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