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느슨해지는 대북 압박…"북한 관광 최대 100배 늘어"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북 빗장은 조금씩 풀리는 모습입니다.
관광객 증가 등 민간 교류 영역부터 급속히 복원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인 'IN DPRK'에 따르면 북한관광총국 선양지국은 올해 6월 북한을 관광한 중국인이 지난 1월에 비해 10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중국 여행사들이 오는 7~8월 중국인 학생들을 위한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출시했으며 7월 북한 관광 상품 예매는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
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북한 관련 상품을 더 만들려고 해도 북한에 가는 기차표와 호텔, 중국어 가이드가 부족해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북한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베이징에서 기차를 이용해 북한을 여행하는 13일짜리 '북중 문화 체험 여행'도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 기차역을 출발해 선양,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 평양, 개성, 판문점을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이런 중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늘리기 위한 북중 당국 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중국은 내달 산시성 시안에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 개통을 검토하는 등 대북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실상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북중 간 철도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철로 보수와 확충, 현대화에 중국이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북 빗장은 조금씩 풀리는 모습입니다.
관광객 증가 등 민간 교류 영역부터 급속히 복원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인 'IN DPRK'에 따르면 북한관광총국 선양지국은 올해 6월 북한을 관광한 중국인이 지난 1월에 비해 10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중국 여행사들이 오는 7~8월 중국인 학생들을 위한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출시했으며 7월 북한 관광 상품 예매는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
중국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북한 관련 상품을 더 만들려고 해도 북한에 가는 기차표와 호텔, 중국어 가이드가 부족해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북한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베이징에서 기차를 이용해 북한을 여행하는 13일짜리 '북중 문화 체험 여행'도 나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 기차역을 출발해 선양, 단둥을 거쳐 북한 신의주, 평양, 개성, 판문점을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이런 중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늘리기 위한 북중 당국 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중국은 내달 산시성 시안에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 개통을 검토하는 등 대북 노선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실상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북중 간 철도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철로 보수와 확충, 현대화에 중국이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