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진출 기대감 상승…남북 철도현대화 공동조사
[뉴스리뷰]
[앵커]
124년전 대한제국이 철도국을 설치한 날을 기념한 첫 철도의날 기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철도인들은 한반도 해빙 분위기 속에서 남한에만 머물러 있던 철길이 대륙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넘쳤는데요.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가 많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에서 제물포까지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 날을 기념해 지정한 철도의 날.
올해부터는 그보다 5년 앞선 6월 28일, 대한제국이 철도국을 신설한 날을 철도의 날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일제가 정한 철도의 날 잔재를 지우기 위한 노력인데, 참석자들은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의 철도연결이 현실화해 대륙으로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남북 철도연결은 유럽, 아시아, 태평양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열고, 평화 번영의 유라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입니다."
대륙으로 가기 위한 첫 작업은 남북한 철도연결입니다.
하지만 70년간 왕래가 없다보니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는 2만5,000V 교류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3,000V 직류전압을 사용하고, 신호제어방식도 우리는 자동, 북한은 수동이어서 신호체계도 통합해야 합니다.
콘크리트 침목을 사용하는 우리와 달리 북한은 목재 침목을 사용하고, 규격이 일정하지 않은 중국·러시아제 중고 레일이 깔려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터널이나 교량 붕괴 우려도 있어 일부 구간에선 자전거보다도 느리게 운행합니다.
<박은경 / 동양대 교수> "북한과 우리가 서로 다른 통합시스템, 전력이든 신호체계든 먼저 검토하고, 인력들도 충분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비가 돼야…"
남북은 다음달부터 북한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124년전 대한제국이 철도국을 설치한 날을 기념한 첫 철도의날 기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철도인들은 한반도 해빙 분위기 속에서 남한에만 머물러 있던 철길이 대륙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넘쳤는데요.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가 많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에서 제물포까지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 날을 기념해 지정한 철도의 날.
올해부터는 그보다 5년 앞선 6월 28일, 대한제국이 철도국을 신설한 날을 철도의 날로 지키기로 했습니다.
일제가 정한 철도의 날 잔재를 지우기 위한 노력인데, 참석자들은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의 철도연결이 현실화해 대륙으로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남북 철도연결은 유럽, 아시아, 태평양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열고, 평화 번영의 유라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입니다."
대륙으로 가기 위한 첫 작업은 남북한 철도연결입니다.
하지만 70년간 왕래가 없다보니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는 2만5,000V 교류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3,000V 직류전압을 사용하고, 신호제어방식도 우리는 자동, 북한은 수동이어서 신호체계도 통합해야 합니다.
콘크리트 침목을 사용하는 우리와 달리 북한은 목재 침목을 사용하고, 규격이 일정하지 않은 중국·러시아제 중고 레일이 깔려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터널이나 교량 붕괴 우려도 있어 일부 구간에선 자전거보다도 느리게 운행합니다.
<박은경 / 동양대 교수> "북한과 우리가 서로 다른 통합시스템, 전력이든 신호체계든 먼저 검토하고, 인력들도 충분히 교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비가 돼야…"
남북은 다음달부터 북한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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