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흡연카페도 금연구역…내몰리는 흡연자
[뉴스리뷰]
[앵커]
식품자동판매기 업소로 묶이는 이른바 흡연카페는 일반카페와 달리 금연구역이 아니었습니다.
흡연자들에겐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최후의 보루였는데요.
다음달부터는 이곳도 금연구역이 되면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서울 중심가 골목에는 곳곳이 담배꽁초들로 수북합니다.
흡연부스는 찾기도 어렵고 금연구역은 많다보니 구석에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겁니다.
거리는 더러워지고 주변 사람들은 간접흡연 피해까지 우려되는 구조입니다.
흡연자들끼리 한 곳에 모여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도 피울 수 있는 서울 대학가 인근의 흡연카페입니다.
1년 남짓 흡연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장사를 해왔지만 다음달이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문을 닫아야 할 처지입니다.
<흡연카페 점주> "허가내줘서 스모킹카페라는 카페를 운영하게 됐는데 1년 지나서는 금연구역으로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그동안 흡연카페는 휴게음식점이 아닌 식품자동판매업소로 묶여 금연구역 대상이 아니었는데 보건당국이 이마저도 규제하기로 한 겁니다.
주위 사람 눈치를 안 봐도 되고 실내까지 깔끔해 자주 찾았던 이용자들도 불만을 품긴 마찬가집니다.
<흡연카페 이용자> "금연구역도 많아지고 흡연구역도 많이 없는데 흡연카페까지 금연구역으로 할 거면 담배를 팔지 않는 게 낫지 않나. 저희는 어디가서 담배를 피워야 되는지…"
보건당국이 대안없이 금연구역 늘리기에만 몰두하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양쪽 모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식품자동판매기 업소로 묶이는 이른바 흡연카페는 일반카페와 달리 금연구역이 아니었습니다.
흡연자들에겐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최후의 보루였는데요.
다음달부터는 이곳도 금연구역이 되면서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서울 중심가 골목에는 곳곳이 담배꽁초들로 수북합니다.
흡연부스는 찾기도 어렵고 금연구역은 많다보니 구석에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겁니다.
거리는 더러워지고 주변 사람들은 간접흡연 피해까지 우려되는 구조입니다.
흡연자들끼리 한 곳에 모여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도 피울 수 있는 서울 대학가 인근의 흡연카페입니다.
1년 남짓 흡연자들의 이목을 끌면서 장사를 해왔지만 다음달이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문을 닫아야 할 처지입니다.
<흡연카페 점주> "허가내줘서 스모킹카페라는 카페를 운영하게 됐는데 1년 지나서는 금연구역으로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그동안 흡연카페는 휴게음식점이 아닌 식품자동판매업소로 묶여 금연구역 대상이 아니었는데 보건당국이 이마저도 규제하기로 한 겁니다.
주위 사람 눈치를 안 봐도 되고 실내까지 깔끔해 자주 찾았던 이용자들도 불만을 품긴 마찬가집니다.
<흡연카페 이용자> "금연구역도 많아지고 흡연구역도 많이 없는데 흡연카페까지 금연구역으로 할 거면 담배를 팔지 않는 게 낫지 않나. 저희는 어디가서 담배를 피워야 되는지…"
보건당국이 대안없이 금연구역 늘리기에만 몰두하면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양쪽 모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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