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쇄신 급한데…' 비대위원장 인선부터 난항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내일(28일)부터 비대위원장 추천명단을 놓고 본격 논의를 시작합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인사들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비대위원장의 역할 범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인선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회가 비대위원장 선임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회의에서 위원장 선임 기준과 인선 방식 등을 얘기했다면 이제는 추천된 인사들을 테이블에 놓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적합한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당 안팎에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친노패권 청산'을 앞세워 물갈이 공천을 단행해 인적쇄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회자되고는 있지만, 김 전 대표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하늘에 맹세코 나는 섣부르게 사람을 만나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핵심 비대위 준비위원회에서 앞으로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사전적인 절차를 모두 가질 것입니다."
김 대행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당 쇄신을 시작한다는 구상이지만 당 내부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김 대행을 중심으로 한 '복당파'가 사실상 친박 청산을 주도하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에게 칼자루를 쥐여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중진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한 새 당 대표 선출까지 실무역할에만 한정된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당 혁신을 위한 비대위 인선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홍이 계속되고 있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내일(28일)부터 비대위원장 추천명단을 놓고 본격 논의를 시작합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인사들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비대위원장의 역할 범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인선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회가 비대위원장 선임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회의에서 위원장 선임 기준과 인선 방식 등을 얘기했다면 이제는 추천된 인사들을 테이블에 놓고 비대위원장으로서 적합한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당 안팎에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친노패권 청산'을 앞세워 물갈이 공천을 단행해 인적쇄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회자되고는 있지만, 김 전 대표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하늘에 맹세코 나는 섣부르게 사람을 만나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핵심 비대위 준비위원회에서 앞으로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사전적인 절차를 모두 가질 것입니다."
김 대행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당 쇄신을 시작한다는 구상이지만 당 내부의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김 대행을 중심으로 한 '복당파'가 사실상 친박 청산을 주도하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에게 칼자루를 쥐여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중진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한 새 당 대표 선출까지 실무역할에만 한정된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당 혁신을 위한 비대위 인선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홍이 계속되고 있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