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유엔사 통해 미군유해 송환…한미동맹 강해"

[뉴스리뷰]

[앵커]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중길에 오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직접 이를 확인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앞둔 만큼 한미동맹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관련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은 유해송환을 시작할 것이고 한국의 유엔군사령부가 유해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25전쟁은 전세계 20여 개국이 참전한 전쟁이기 때문에 유엔사를 통해 유해를 송환받는 것이란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유해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이후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후에 유해는 다시 하와이에 있는 히컴 공군기지로 옮겨져 법의학 감정실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밟게 됩니다.

방중 일정 후 우리나라에서 오는 28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하는 만큼 한미 동맹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과 매우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밀접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동맹은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방중 일정에서 매티스 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분담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한미연합훈련까지 중단하며 그간 중국이 북핵 해법으로 주장해온 쌍중단을 사실상 수용한 상황이라 이를 토대로 중국의 대북 비핵화 압박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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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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