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아파트 건설현장서 화재…3명 사망ㆍ30여명 부상

[뉴스리뷰]

[앵커]

세종시 신도심에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오늘(26일) 오후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시커먼 연기가 건물 건체를 뒤덮었습니다.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시 15분쯤입니다.

불은 지하주차장 공사현장 부근에서 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 "일하고 있었는데 연기가 앞을 확 가리더라고요. 지하에서 터졌어요. 뻥 소리나고 불 올라오고…뻥뻥뻥 터졌어요."

근처에 있던 주민과 직장인들은 큰 굉음에 깜짝 놀라 허둥지둥 대피했습니다.

<정종애 / 직장인> "갑자기 굉음소리 같은 폭파음이 나서 8층에서 1층까지 걸어서 막 내려왔거든요."

큰 불길은 2시간여 만에 겨우 잡혔지만, 가열성 단열재 등이 많아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소방시설도 제대로 설치가 안된 상태였습니다.

이날 화재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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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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