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친박-비박 계파싸움 점입가경
[뉴스리뷰]
[앵커]
친박과 비박으로 나뉜 자유한국당의 계파싸움이 점점 더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친박계의 태도를 비판하자 친박계 의원들은 김 대행에게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의 계파 갈등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대놓고 친박계의 태도를 성토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정작 쇄신을 논하기보다는 다시 친박의 망령이 되살아난거같아 밤잠을 한숨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 대행은 '목을 친다'는 메모 노출로 계파 싸움에 빌미를 제공한 비박계 박성중 의원의 메모 사건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선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친박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있지도 않은 친박에 기대 정치생명을 연명할 생각하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대행이 다음주 초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꾸리겠다며 혁신안 강행 의지를 내비친 데 대해서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러느냐고 반격을 가했습니다.
혁신은 고사하고 '계파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이대로는 정상적인 당 운영이 어렵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체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워크숍 발표문에 담긴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란 표현을 두고 날 선 목소리가 불거진 것입니다.
<이지현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 "합의 없이 발표된 국민에게 드리는 글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불필요한 갈등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대단히 유감…"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실무자의 착오였고, 대다수는 이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수습을 시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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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과 비박으로 나뉜 자유한국당의 계파싸움이 점점 더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친박계의 태도를 비판하자 친박계 의원들은 김 대행에게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의 계파 갈등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대놓고 친박계의 태도를 성토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정작 쇄신을 논하기보다는 다시 친박의 망령이 되살아난거같아 밤잠을 한숨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 대행은 '목을 친다'는 메모 노출로 계파 싸움에 빌미를 제공한 비박계 박성중 의원의 메모 사건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선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친박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있지도 않은 친박에 기대 정치생명을 연명할 생각하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대행이 다음주 초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꾸리겠다며 혁신안 강행 의지를 내비친 데 대해서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러느냐고 반격을 가했습니다.
혁신은 고사하고 '계파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자 이대로는 정상적인 당 운영이 어렵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정체성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워크숍 발표문에 담긴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란 표현을 두고 날 선 목소리가 불거진 것입니다.
<이지현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 "합의 없이 발표된 국민에게 드리는 글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불필요한 갈등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대단히 유감…"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실무자의 착오였고, 대다수는 이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수습을 시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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