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한 여당' 부각…정부에 쓴소리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달라진 위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데, 앞으로 국정운영에 적극 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평화와 민생의 두 축을 앞세워 본격적인 '존재감 부각'에 나섰습니다.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문재인 효과'에 기댄 승리"라는 지적이 나오자,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만 믿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수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민심의 버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경제 정책에 대해선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고위당정청에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오해를 방치한 데 대해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적극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 여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국회 정상화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는 이제 민생과 경제, 평화를 위해 나서야 합니다. 그러려면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일하는 민의의 전당이 돼야 합니다."

다만 당 안팎에선 여소야대 상황에도 아직 협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협치의 제도화'를 약속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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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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