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철도ㆍ가스ㆍ전기부터 남북러 3각협력 시작"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철도, 가스, 전기 세 개 분야부터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언론들과 만나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철도와 가스, 전기 등 세개 분야를 협력 대상으로 제시했습니다.

남북 철도가 시베리아 철도와 연결돼 유럽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한 뒤 "북한과 한국에 경제적 이익이 되는 것은 물론 러시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러시아 천연가스가 가스관을 통해 북한과 한국으로 공급되고, 해저관을 통해 일본에까지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도 경제 발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남북경협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3각 협력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약속한 북한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실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말했습니다.

문대통령은 "남북 간의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안보 협력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해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 4강전 에서 만나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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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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