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 위원장 방중 예의주시…"정보 충분히 듣고 있다"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여러 채널을 통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김 위원장의 방중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을 에둘러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어떤 경로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정보수집능력이 상당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의 이해당사자가 남북미인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과 가까워지며 남북 또는 북미 관계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며 "남북 사이에서도 북미회담에 대한 평가와 이후 전망에 대해 여러 채널로 충분히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에 결정에 이어 한국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UFG 연습 중단에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선 "대화가 계속되는 한 북한의 반응도 맞물려서 돌아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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