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서 6.1 지진…3명 사망·출근길 대혼란

[뉴스리뷰]

[앵커]

일본 오사카에서 큰 지진이 났다는 소식입니다.

오늘(18일) 아침 8시쯤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있기 곤란할 정도의 진동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대피 소동이 벌어지면서 아침 출근길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사카 국제공항, 계류된 여객기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아침 7시58분 쯤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사람이 가만히 서 있기 곤란할 진동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의 한 남성과 다카쓰키시의 9살 초등학생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일본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최소 3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로와 건물이 파손됐다는 신고도 빗발쳤습니다.

땅 밑 상수도가 파열되면서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굴뚝이나 건물 외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잔해가 곳곳에 널렸습니다.

운행 중이던 전철과 지하철이 멈춰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지역 17만 가구는 정전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아직 가스나 물 공급이 제한되는 지역이 있어 긴급히 대응하고 있으며, 다카하마·오이 원전 등 원전시설 피해는 없었습니다."

쓰나미 우려도 현재로선 없다는 것이 일본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지진 분야 전문가들은 향후 1주일 안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또 올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교민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우려됐던 한국인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교민들의 안부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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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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