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종전선언 탄력추진…8월 리용호와 회담 희망"

[뉴스리뷰]

[앵커]

네, 취임 1년을 맞은 강경화 장관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연내가 목표지만 시기와 형식 면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하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취임 1주년 간담회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문제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종전선언 시기를 묻자 강 장관은 연내가 목표지만 향후 남북 및 북미 협상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시기나 형식에 있어선 우리는 유연성을 갖고 대처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또 오는 8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를 계기로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했다면서 통화 내용 일부도 공개했습니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이 "조속한 시일 내 북한과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후속협상을 굉장히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선 폼페이오 장관이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대북 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에 한미 양국이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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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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