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땡볕더위 지속…제주 본격 장마 시작

[뉴스리뷰]

[앵커]

내륙을 중심으로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내일(19일) 제주에서는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빛 들판 위로 새하얀 메밀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메밀밭, 온통 소금을 뿌린 듯 합니다.

파란 하늘과 선홍색의 양귀비, 순백의 메밀꽃까지.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져 나들이객들을 유혹합니다.

시민들은 꽃밭 사이사이를 거닐며 추억을 남깁니다.

<조순희 / 경기 가평군> "꽃 구경을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꽃이 너무 환해서…꽃보다 우리가 더 예쁜 것 같아요."

도심 속 고궁에서는 단오 축제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낮 더위도 물리칠겸 창포물에 머리를 감습니다.

전국에서 볕이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영월과 경북 의성 33.7도 등 동쪽 일부에서는 기온이 폭염특보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올들어 최고를 보였던 지난 3일과 같은 30.8도를 기록했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

초여름 날씨를 대표하는 장마도 시작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는 19일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겠습니다. 올해 제주도의 장마 시작일은 평년과 같은 수준이고 작년보다 5일 빠릅니다."

제주에서는 아침부터 최고 60mm의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 남쪽 먼 해상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주 후반 다시 제주에, 다음 주 초에는 일부 남부 지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기간에 평년과 비슷한 30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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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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