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요가인 1,000명 '다함께 수행'…패션쇼도 열려

[뉴스리뷰]

[앵커]

휴일인 오늘(17일), 광화문 세종대로에는 요가인 1,000여 명이 모여 요가 퍼포먼스를 하는 진풍경을 자아냈습니다.

광화문광장 다른 한 편에서는 패션쇼가 펼쳐졌고 분수대는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김수강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300m에 달하는 광화문 세종대로가 요가 매트로 뒤덮였습니다.

웅장한 징소리에 매트 위에 앉은 사람들이 일제히 눈을 감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유엔 지정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 단체로 요가를 수행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17일) 요가 행사에는 모두 1,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김보라 /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계속 일을 하다보니까 몸이 경직돼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가하고 나면 시원해지고 개운해지는 느낌이 좋아서 계속 요가를 했었고…밖에 나와서 햇빛 받으면서 즐겁게 하고 들어가려고요."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요가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황선후 / 대구 중구> "평소에 배우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요가라는 운동이 아무래도 남자가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이렇게 많은 남자분들이 하고 있는거 보니까 저도 배우고 싶어요."

다른 한쪽에서는 광화문을 배경으로 '런웨이'가 펼쳐졌습니다.

대북소리와 함께 시작된 패션쇼에는 전문 모델뿐 아니라 시민 모델들도 참여해 친근감을 높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분수대는 아이들 물놀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주말을 맞은 광화문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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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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