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앞둔 '드루킹' 한 달여 만에 법정 나온다

[뉴스리뷰]

[앵커]

한 달 넘게 미뤄졌던 드루킹 김 모 씨의 댓글조작 재판이 이번 주부터 재개됩니다.

허익범 특별검사가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나오는 김 씨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댓글 추천수를 늘려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의 재판이 이번 주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달 변호인이 모두 사임해 재판이 미뤄진지 한 달여 만 입니다.

그동안 허익범 특별검사가 임명됐으며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전 의원은 경남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드루킹 측은 사선 변호인을 새롭게 정하는 한편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기존 재판을 빨리 끝내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재판은 업무방해 혐의에 범죄사실도 댓글 50개에 한정돼있어 죄가 무겁지 않은 데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실형 대신 벌금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소 2만2,000여 개의 추가 댓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이달 말부터 이뤄질 예정인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입니다.

허 특검은 주말을 반납하고 연일 회의를 열고 특검팀 구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보로는 김대호, 박상융, 최득신 변호사가, 수사팀장에는 방봉혁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되며 지휘부 구성은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파견검사와 특별수사관 인선작업까지 모두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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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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