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비무장화 이어 북 장사정포 후방 철수 추진하나

[뉴스리뷰]

[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 남북의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분위기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조치들이 논의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최전방에 배치돼 있는 북한군 장사정포를 후방으로 물리는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반 만에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실질적인 전쟁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도균 / 남북 장성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으로 비무장화하는 첫 단추로 JSA의 무장 해제 문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 장사정포의 후방 철수 문제 등 추가적인 조치에 관심이 쏠립니다.

군사분계선 인근에는 수백 문의 북한군 장사정포가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 장사정포 후방 철수와 관련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의 한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실질적인 전쟁 위험 해소에 합의한 만큼 이 문제가 추후 있을 군사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의 핵과 미사일뿐 아니라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북한군 장사정포가 후방으로 철수한다면 의미 있는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군 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 추가적인 회담을 열어 후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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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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