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트럼프" 듣고 싶었나…북한 앵커에 러브콜?
[뉴스리뷰]
[앵커]
언론과 사이가 나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뉴스를 보고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는 보도가 부러웠는지, 그 북한 앵커가 미국 방송에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 대부분을 가짜 뉴스라고 하면서 대립각을 세워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진짜 뉴스'만 좋아해요, '가짜 뉴스' 말고요. 당신은 '가짜 뉴스'야."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롱을 이어갑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고맙네요. 여러분, 참 고맙네요, 고마워."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 방송사 보도에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역사적인 문건을 채택한 기념으로 뜻깊은 기념촬영을 찍으시고 작별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보도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조차도 북한 여성 앵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는 만큼 나를칭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믿고 보는 것으로 알려진 '친 트럼프' 언론입니다.
취임 100일, 한 애니메이션이 폭스뉴스에 의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비꼬았을 정도입니다.
<현장음> "폭스뉴스에서 뭐라고 하는지 먼저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부러웠던지, 트럼프 대통령은 리춘히 앵커가 미국 언론매체에 취직해야 한다는 말까지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속하게도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에 대한 경례를 꼬집어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노광철 무력상의 거수경례 장면을 공개한 언론은 얄궂게도 조선중앙TV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언론과 사이가 나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뉴스를 보고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는 보도가 부러웠는지, 그 북한 앵커가 미국 방송에 취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 대부분을 가짜 뉴스라고 하면서 대립각을 세워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진짜 뉴스'만 좋아해요, '가짜 뉴스' 말고요. 당신은 '가짜 뉴스'야."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롱을 이어갑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고맙네요. 여러분, 참 고맙네요, 고마워."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 방송사 보도에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역사적인 문건을 채택한 기념으로 뜻깊은 기념촬영을 찍으시고 작별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보도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조차도 북한 여성 앵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칭찬하는 만큼 나를칭찬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게 믿고 보는 것으로 알려진 '친 트럼프' 언론입니다.
취임 100일, 한 애니메이션이 폭스뉴스에 의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비꼬았을 정도입니다.
<현장음> "폭스뉴스에서 뭐라고 하는지 먼저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부러웠던지, 트럼프 대통령은 리춘히 앵커가 미국 언론매체에 취직해야 한다는 말까지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속하게도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에 대한 경례를 꼬집어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노광철 무력상의 거수경례 장면을 공개한 언론은 얄궂게도 조선중앙TV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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