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김정은에 '러브콜'…"北과 신뢰관계 형성하고 싶다"
[뉴스리뷰]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회담을 위해 북한과 접촉하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한데 이어 TV에 출연해서는 직접 북한과 신뢰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북한과 신뢰관계를 형성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요미우리TV에 출연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하면서입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북한과의 신뢰관계', "김 위원장의 큰 결단'을 말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잇따라 회담하는 등 최근 대화 국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대북 제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로 선회한 것은 북한을 둘러싼 대화 무드 이외에도 사학스캔들에 따른 지지율 침체라는 국내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지지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 지지율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35.5%에 그쳤습니다.
일본은 내심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이나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간 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으로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추진이 무위로 돌아가거나, 회담을 하더라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오히려 아베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회담을 위해 북한과 접촉하도록 관계 당국에 지시한데 이어 TV에 출연해서는 직접 북한과 신뢰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북한과 신뢰관계를 형성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요미우리TV에 출연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하면서입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북한과의 신뢰관계', "김 위원장의 큰 결단'을 말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잇따라 회담하는 등 최근 대화 국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측면도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대북 제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로 선회한 것은 북한을 둘러싼 대화 무드 이외에도 사학스캔들에 따른 지지율 침체라는 국내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지지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 지지율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35.5%에 그쳤습니다.
일본은 내심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이나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간 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으로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추진이 무위로 돌아가거나, 회담을 하더라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오히려 아베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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