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즉흥제안에 북미회담 하루 앞당겨 열릴 뻔"
[뉴스리뷰]
[앵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당겨 열릴 뻔한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 제안을 하면서 불거졌던 건데요.
김민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곧바로 싱가포르행에 몸을 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런데 지난 10일 밤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해서는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하루 앞당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회담 준비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도 여기에 와 있는데 왜 안되냐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참모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참을성 없는' 주문에 정상회담 자체가 위험해지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마저 엄습한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남은 기간을 회담 준비에 쓸 수 있다는 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면 TV중계에도 차질이 있을 거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참모진 설득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을 돌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내부 격론은 이번 회담의 즉흥적 본질을 다시 한 번 부각해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사석에서 북한에 수익성 좋은 사업을 투자할만한 부동산 개발업자와 미팅을 하거나, 사업제안을 주선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는 후문을 전하면서, 회담에서 직접 전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절친'이기도 한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와 자신을 칭찬하는 것을 보고 샌더스 대변인에게 전화걸어 감사의 뜻을 표하도록 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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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당겨 열릴 뻔한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 제안을 하면서 불거졌던 건데요.
김민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곧바로 싱가포르행에 몸을 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런데 지난 10일 밤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해서는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하루 앞당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회담 준비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도 여기에 와 있는데 왜 안되냐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참모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참을성 없는' 주문에 정상회담 자체가 위험해지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마저 엄습한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남은 기간을 회담 준비에 쓸 수 있다는 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면 TV중계에도 차질이 있을 거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참모진 설득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음을 돌렸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내부 격론은 이번 회담의 즉흥적 본질을 다시 한 번 부각해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신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사석에서 북한에 수익성 좋은 사업을 투자할만한 부동산 개발업자와 미팅을 하거나, 사업제안을 주선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는 후문을 전하면서, 회담에서 직접 전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절친'이기도 한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와 자신을 칭찬하는 것을 보고 샌더스 대변인에게 전화걸어 감사의 뜻을 표하도록 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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