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오늘부터 이틀간 지방선거ㆍ재보궐 '사전투표'

<출연 : 용인대 최창렬 교육대학원장ㆍ명지대 김형준 교수>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간의 사전투표일 전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본 투표일까지는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후보가 관련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모 언론에서는 여배우의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늘까지도 결국 김문수,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는 이뤄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단일화 불씨는 살려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쯤 되면 선거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아니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어떤 목적의 단일화 시도라고 봐야 하는 것입니까?

<질문 1-1> 김문수, 안철수 후보 양측 다 상대의 양보를 바라고만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본 투표 전 단일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세요?

<질문 2> 김문수 후보가 개인 차원을 넘어 당대당 통합까지 제안하면서 바른미래당 내부가 시끄럽습니다. 특히 김동철 의원이 성명서를 내는 등 호남출신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큰데요. 하지만 바른미래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적표를 받지 못한다면 결국 바른미래당 다시 재편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한국당도 당대당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고 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바른미래당 내부의 호남출신의원들에게 평화당으로 복귀할 것을 설득하는 글을 남기는등 각 당이 모두 바른미래당을 두고 흔들기 시작했는데 향후 어떤 식의 야권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2-2> 안철수 후보, 당대당 통합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오히려 입지는 점점 좁아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이제 오늘부터 양일간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여야 모두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자신들이 유리하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를 하고 나섰지만 그 속내는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질문 3-1> 높은 사전투표율, 어느 당에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3-2> 그렇다면 이번 사전투표율을 어떻게 예상하세요?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북미회담등 관심사에 밀려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어느 곳에 투표할지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이 많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선거가 가까워져오면 부동층이 줄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세요?

<질문 4-1>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광역단체장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지역별로 적게는 20% 정도에서 많게는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는 40%가 넘는 부동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샤이보수가 바로 이 부동층이라고 주장하며 선거에서의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 부동층의 선택, 이번 선거에 어느정도나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현장 지원유세 중단 선언을 하고 SNS 유세에 집중했던 한국당 홍준표 대표측이 현장유세 중단 4일 만에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필요하다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현장유세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인데요. 홍 대표의 현장 유세 재개, 도움이 될까요? 어떤 배경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이 점차 진실게임으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어제 이재명 후보가 직접 찍어준 사진이라며 여배우 사진을 공개한 한편 모 언론사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자신과의 관계를 밝히는 전화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나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는 입장이거든요. 현재 쏟아진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누구의 말이 과연 사실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6-1> 음성 파일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여배우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거론하고 자신과 오랫동안 만났다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왜 본인이 그동안 여러 차례 이재명 후보가 당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는지에 대한 해명도 나옵니다. 또 소설가 공지영 씨도 김영환 후보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당시 정황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로서는 상당히 궁지에 몰린 셈인데요?

<질문 7> 문제는 이번 사건이 지방선거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인데요.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본 투표는 일주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이번 스캔들이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질문 7-1> 만일 이재명 후보가 이번 지선에서 당선이 된다고 해도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이나 구체적 증언이 안나온다면 도지사 생활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문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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