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표심은 어디로?…전남 투표율 1위

[앵커]

이번에는 호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호남 기반의 민주평화당이 격돌하고 있는데요.

사전투표소마다 유권자들로 북적이면서 투표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용봉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북구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유권자들의 발길이 현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도 아침 일찍 이곳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유권자 1명이 시장부터 교육감까지 7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다소 헷갈리는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투표용지 한 장을 기표소에 놓고 간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광주 95곳, 전남 297곳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광주와 전남은 사전투표율 등 투표율이 높은 지역입니다.

작년 5월 대선 사전 투표 때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침 10시 현재 광주 2.41%로 광역시 중 가장 높습니다.

전남은 4.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남 최대 격전지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호남 정치 1번지'인 목포입니다.

특히 민주당과 평화당 시장 후보가 'DJ 적통'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선거 결과가 향후 정치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일인 오늘 민주당과 평화당은 전남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목포 등 전남 서부권을 돌며 후보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원 원내대표도 역시 전남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북에서는 241곳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평화당이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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