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트럼프-김정은 '카펠라 산책'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도보다리 산책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볼 수 있을까요?

미리 보는 두 정상의 산책로를 싱가포르 현지에 있는 박상률 기자가 미리 걸어봤습니다.

[기자]

숲 속에 가려진 카펠라 호텔 바로 아래로 해변이 보입니다.

전 세계에서 휴식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2일 바로 이 해변에서 산책을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나무로 된 이 계단이 호텔과 해변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호텔 투숙객이나 관계자가 아니면 이용할 수 없게끔 진입로가 차단돼 있습니다.

<카펠라 호텔 직원>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없나요?) 호텔 투숙객인가요? (아닙니다.) 특별 행사가 열리는 관계로 호텔 전체를 닫았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곧바로 산책로가 나옵니다.

이 길에는 이렇게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천장이 마련돼 있어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금새 땀에 젖는 날씨 떄문에 실제로 여기서 두 정상이 걸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호텔 내부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나무로 뒤덮여 비교적 시원하고 무엇보다 외부에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 정상의 산책 장면은 이곳에서 연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해변가 출입을 통제하겠다고 밝힌만큼 정상회담 연출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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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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