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대통령, '싱가포르행 초청장' 받나…마감일은 일요일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할지 여부가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청와대는 늦어도 일요일까지 남북미 3자회담 여부가 결정돼야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일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남북미 3자회담 개최.

북미가 비핵화에 합의하면 남북과 미국이 곧바로 종전을 선언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북미가 비핵화 등 핵심의제에 대한 조율을 끝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종전선언에 대한 북미간 합의가 늦어도 일요일(10일)까지는 이뤄져야 문 대통령도 싱가포르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늦어질 경우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3자회담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북미가 비핵화라는 원칙에 합의한다면 종전선언의 시점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북미회담이 여러차례 열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뒤 "여러차례 열린다면 굳이 싱가포르에서 종전선언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가 비핵화의 방식과 시점 등에 대해 세부적인 합의를 이룬 뒤에 종전이 선언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봅시다. 매우 중요한 며칠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종전까지 선언되기 위해선 북미간 협상에 더욱 속도가 붙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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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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