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민주당 후보 낸 11곳 모두 우세…한국당 전지역 열세

<출연 : 차명진 전 한나라당 수석대변인ㆍ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번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 결과, 12곳의 선거구 가운데 11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단 한곳도 앞서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선관위가 일부 지역에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 지사 후보의 선거홍보물이 빠진 공보물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차명진 전 한나라당 수석대변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 결과 12곳의 선거구 중 무려 11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텃밭인 영남권에서조차 단 한 곳도 이기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물론 선거 초부터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나 최근의 한반도 정세 등 여권에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습니다만, 11곳 승리, 압승이라 할만 하거든요. 두 분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 어느정도는 예상하셨나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주목되는 지역 몇 곳을 살펴보면요. 우선 19대 대선 대리전으로 불리고 있는 송파을의 경우 친문 핵심인사로 꼽히는 최재성 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대표가 직접 영입한 배현진 한국당 후보, 당내 공천 소동 끝에 출마한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 세명이 격돌을 하는데요. 조사결과 최 후보가 지지율 39.2%로 2위인 배 후보를 20%이상 이기고 있거든요.

<질문 2-1> 송파을은 전통적으로 한국당 강세 지역이라, 만일 최재성 후보가 승리한다면 나름 의미가 크지 않겠습니까?

<질문 2-2> 조사 초기보다는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지만 과연 남은 8일 동안 역전극이 가능할까요? 일각에서는 야권 단일화만이 역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하지만 박종진 후보의 단일화 시도가 한차례 무산된 데다 이제 사전선거 투표일까지 오늘을 포함해 겨우 3일 남았거든요. 단일화 재시도가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질문 2-3> 송파을 지역은 특히 부동산 이슈에 관심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최재성 후보의 경우 기존의 지역시설을 발전시키겠다는 도시재생을 내세우는 입장이고요. 배현진 후보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부동산 완화정책 공약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게 막판 변수로 먹혀들까요?

<질문 2-4> 만일 최후보가 승리한다면 향후 당권 경쟁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또 다른 서울 재보궐 선거 지역인 노원병의 경우는 또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다보니,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46.6%로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후보, 한국당의 강연제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는데요. 재미있는 건 세 후보 모두 안철수 후보와 인연이 깊다는 점 아닌가 싶어요?

<질문 3-1> 노원병 지역은 이준석 후보가 강연제 후보의 한국당 공천은 안철수 후보를 조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주목이 되는데요. 보수의 이런 분열이 김성환 후보를 돕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어요?

<질문 4>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한국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 지역에서의 열세인데요. 부,울,경 지역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30%이상 득표하며 한국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앞서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더 이상 지역주의가 통하지 않는다는 뜻일까요? 한국당에 실망한 지역유권자들의 일시적인 이탈일까요?

<질문 4-1> 한국당의 열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8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 막판 변수는 없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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